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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방대, 지역에 맞는 인재 공급해야 살아 남는다”
세계 주요 대학의 총장들이 모여 대학의 위기를 토론했다. 경희대 주관으로 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‘제1회 세계시민포럼(WCF)’의 첫 토론회에서다. 인구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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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국 달러가 더 이상 기축통화일 필요 없다”
경희대 주최 세계시민포럼에 참석하러 서울에 온 폴 케네디 교수를 어렵게 만났다. 그는 세계적인 역사학자지만 경제를 정치의 하부구조로 보는 마르크스의 이론에 동조해 경제적인 부(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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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환위기 때는 V자형 빠르게 반등…지금은 세계 경기도 나빠 회복 더뎌
1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우리 경제는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일어서는 속도도 눈부셨다. 특히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그랬다. 증시의 경우 1998년 6월 말에는 종합주가지수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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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기후 변화의 ‘검은 백조’를 피하려면
금융 위기를 맞은 지구촌에서 ‘검은 백조 (통념을 깨는 뜻밖의 사건이나 현상)’는 세상을 뒤집어 엎는, 왠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에 대한 상징이 돼버렸다. 이미 우리 곁에 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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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2009 시사 총정리 ⑤ (4월 4~18일)
대형서점에 가보면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시사상식 책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 별다른 벌이가 없는 준비생들에게 달마다 나오는 상식 책은 은근한 부담입니다. 게다가 ‘다이내믹 코리아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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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독감
기욤 아폴리네르(1880~1918). ‘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. 우리의 사랑도’라는 시로 유명한 모더니즘 시인. 20세기 새로운 예술 창조자의 한 사람이었다. 에곤 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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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펜하겐
코펜하겐 5월 19일~6월 7일. 두산아트센터 Space111, 전석 3만원. 02-708-5013~4 두산아트센터가 선보이는 과학연극 시리즈 3탄 ‘코펜하겐’은 제2차 세계대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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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자본주의 전환기의 승자와 패자
세계는 지금 역사의 전환기에 서 있다. 자본주의가 심각한 도전에 처해 있고 세계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깊은 침체에 빠졌다. 영국·미국 등 시장자본주의의 본산지에서 정부의 시장개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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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소 총리, 강제 노역 배상하세요”
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포로 신분으로 아소 다로(麻生太郞) 일본 총리 집안 소유의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했던 호주인 3명이 아소 총리에게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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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퍼즐로 정리한 주간 월드 뉴스] 4월 25일
▶가로 1. 미주기구. 17~19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이 기구의 제5차 정상회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34개 회원국 정상이 참여했다. 2.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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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미국의 살아있는 전설, 87세 검사
미국 워싱턴엔 전직 대통령 등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연방정부 건물이 즐비하다. 그중 유일하게 현직 공무원의 이름이 헌정된 청사가 있다. 뉴욕 애버뉴와 13번가 사이에 자리 잡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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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자전거 이야기
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이동의 편리를 위해 바퀴를 고안하게 됐다. 바퀴는 기원전 3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. 그 후 동물을 이용한 수레와 전차에 활용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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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를 걷다, 어제를 만나다 ② 군산
한 세기 전 풍광이 시내 복판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다. 전북 군산시, 정확히 군산의 근대역사문화거리다. 일제의 흔적이 여태 남아 있기까지 군산은 심한 부침을 겪었고 숱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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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소통의 달인
방은 어둡다. 돌벽, 돌바닥. 저 높이 작은 창으로 가난한 햇살 한 줌 스며든다. 노(老)연주자가 활을 잡는다. 이윽고 첫 소절.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이다. 유섭 카시(1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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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호 ㅇㅈㄷㄷㄹㄱ … 럭셔리카 시속 355㎞ ‘분노 산 질주’
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. 주말 새벽의 정적을 깨는 굉음이 인천 영종도를 흔들었다. 한국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들다는 엔초 페라리부터 ‘달리기 위한 기계’라고 불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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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③ 망어(蟒魚·삼치)
큰놈은 8~9자. 몸은 둥글고 둘레는 3∼4뼘 정도다. 머리와 눈이 작다. 비늘도 아주 잘고 등은 검다. 매우 용감해 수십 자를 뛴다. 맛은 신맛이 짙고 텁텁해 좋지 않다. 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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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“6자회담 불참” … 남 “PSI 참가 결정”
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(현지시간)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. 이사회장 내 벽화는 노르웨이 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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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돈 찍어 경제 살리겠다는 버냉키의 도박
이번 경제 위기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(FRB) 의장의 전쟁이라 할 수 있다. 버냉키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금융 책임자로 등극했다. FRB 의장으로서 제2차 세계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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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승만 건국사는 긍정과 성취의 역사”
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고 지금은 보수 여당의 3선 중진 정치인이 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. 대학 시절부터 그는 해방 공간 주요 인물들의 역할과 평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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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망국은 슬프지만 왕,양반,상투가 없어진 것은 시원하다”
이승만은 혁명가다.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. 망각과 왜곡의 결과다. 이승만은 민(民)을 동원해 시위ㆍ항의ㆍ청원 활동을 벌이는 선동가였다. 그 때문에 그는 거의 6년간 한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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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정부엔 늘 껄끄러운 존재, 수차례 제거 계획도
| 제109호 | 20090412 입력 코르시카에서 태어나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,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독일 총통이 된 히틀러, 함경도에서 태어나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…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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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인 뉴스 환갑 맞은 나토
동서 냉전의 산물인 북대서양조약기구(나토)가 4일로 창설 60주년을 맞았습니다.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 국가들에 집단 안보라는 틀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전쟁의 후유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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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망국은 슬프지만 왕,양반,상투가 없어진 것은 시원하다”
한성감옥에서 찍은 이승만과 옥중 개화당 동지들의 사진. 왼쪽 중죄수 복장이 이승만이다(1903). 이화장 제공 이승만은 혁명가다.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. 망각과 왜곡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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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정부엔 늘 껄끄러운 존재, 수차례 제거 계획도
코르시카에서 태어나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,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독일 총통이 된 히틀러, 함경도에서 태어나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…. 이들의 공통점은 한 문화와 다른 문화의 교